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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세무사 공부(비전공자) - 1 (56기)

by 심현주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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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와 전혀 연관이 없던 비전공자로서

회계를 처음 접하고서부터 약 2년간의 공부기간을 거쳐 세무사 시험에 합격 할 수 있었다.

공부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며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저 참고하는 용도로 봐주길 바한다.



1. 공부기간 개요

2016년  토익1개월, 전산세무2급 1개월 
2017년 세무사 기본반 3개월, 전산세무1급 2개월
2018년 세무사 객관식반 3개월, 세무사 동차반 2개월, 중급회계 기본강의(1개월)
               세무사 심화반 3개월 
2019년 세무사 객관식반 3개월,  세무사 동차반 3개월(모의고사반 동시수강), 자습2개월


2017년 1차 탈(평균 50)
2018년 1차 탈(평균 60 중급회계 과락)
2019년 1차 평균75점 2차 55점 합

​​

2. 공부기간 이유

공무원시험에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뚜렸한 미래가 안보이는 상황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생각한게 
회계일이었다.  정말 아무생각도 없었기 때문에 전산세무 2급 시험을 1개월 준비했고 1점차로 떨어졌으며
2급이 이정도면 더 높은 자격증도 생각해봐도 되겠다 해서 시작한게 세무사 공부였다.


물론 실상은 전혀 달랐지만, 여튼 시작은 그러했고 2016년 말에 부랴부랴 토익준비를 하고 
2017년 시험을 위해 기본반 강의를 들었다. 우리 경영 아카데미 온라인 강의 기본반이었고
2017년 시험에서 평균 50으로 떨어진 후 다음해에 보면 되겠다 싶어 노선을 돌려 전산세무 2급 시험 합격후
전산세무 1급 준비를 약 두달간 하였으나 전산세무 2급에 비해서는 차원이 달랐고
두어번 고배를 마신 뒤에 구인구직을 해보았으나 전산세무2급, 고졸, 서른이라는 나이는 취업전선에 큰 장애였다.


결국 이렇게 하고도 취업을 못한 나는 2018년 시험준비를 위해 객관식반을 들었으나
김영덕 선생님의 기본반 안들어 놓고 이제와서 준비하면 될까요 하고 묻는건 말도 안된다는 말에 찔려

중급회계를 그냥 통째로 버렸다가 그대로 과락을 맞았다. 이게 2018년 4월이었다.


이래선 진짜 답도없다는 생각에 상경하여 다시 우리경영 아카데미 동차반(중간부터 드랍-알아먹질 못했다)을 

들었으며 첫 부가가치세 시험은 6점이었고 , 심화반부터 차근차근 (세법학은 국기법까지 하고 드랍) 준비해서 
2019년에 동차합격을 이루어냈다.



3. 과목별 강사선택 및 공부방법
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었다.
김영덕(중급회계),임세진(원가회계),강경태(세법),정인국(행소법및 세법학),황정빈(재정학)
딱히 불만족스러웠던 경험은 없으나 각각 서술할 특징은 있었다.

​​

3-1 중급회계 - 김영덕
가끔 강의듣다보면 반발심히 치솟는 말들을 듣곤하지만 
일단 이분이 내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일단 합격이 필요하다면 추천, 시험자체에 대한 조언이 매우 컸다. 

​그리고 일단 그림을 통한 이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데 도가 트신거 같다.
이전에 김재호 강사님 강의를 듣고 중급회계를 포기했는데 
비전공자라면 김영덕 선생님 강의가 좀 더 맞지 않을까 싶다.
이분 강의가 어렵다는 분도 종종계신걸 봐서는 정말 취향차이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일단 추천

특이한 점으로 기본반 객관식반 심화반 동차반 까지 들으면서 
심화-동차 빼고는 겹치는게 거의 없다는 느낌을 받았다. 

​​

3-2 원가회계 - 임세진
원가는 임세진 선생님 것만들어서 비교하긴 애매하지만 
일단 책이 김영덕 선생님 것만큼이나 잘나와있고 책만봐도 어느정도 이해가 갈정도로 훌륭하다
단점은 너무나 판서가 많다.
이정도로 많이 적어야 한다면 차라리 책에 끼워넣는게 나은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그리고 강의 내용이 친절한게 장점인데 반하여 너무 친절하기때문에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솔직히 객관식이나 심화나 동차반중 하나만 듣고 나머지는 책으로 자습한다 해도 나쁘지 않을거같다
내경우엔 심화반까진 들었는데 동차반에는 강의하는 동안 강의중이신 문제 같이 풀고 질문만 했다.
그래도 원가 고득점 한걸 보면 추천강의임은 분명하다


3-3 세법 - 강경태
강경태 선생님 강의 들으시는 분들은 꽤 많았던거같다. 
장점 세세하고 틀리기 쉬운 포인트를 잘 짚어주신다. 강의하다 큰 소리로 집중시키는 경우엔
나도 그부분에서 거의 틀려있었다. 
김영덕 선생님과 함께 공부법에 대한 도움을 많이 주신분이다.

​단점으로는 심화와 동차반 내역이 조금 겹친다는 부분과 굉장히 많은걸 가르치신다는 점..
이분이 가르치는걸 다 받아먹을 수있다면 세무사시험 떨어지는게 이상할 정도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생각한다.

​​

3-4 법과목 - 정인국
행소법은 기본반만 듣고 굳이 객관식반은 들을 필요가 없다. 
본인 피셜이며 사실이고 1차 세번보는동안 80점 밑으로 떨어져본적이 없다.
예를 드는 점이나 그림으로 도식화하여 이해시키는 점은 김영덕 선생님과 비슷한 느낌
세법 강의에서 이해 안되었던게 세법학 시간에 이해가 되는 불가사의한 일도 있었다.

단점은 왔다갔다 하는 걸 많이 싫어하셔서 안그러는 나까지 긴장되는 점. 



3-5 재정학 - 황정빈
미시경제학, 재정학 기본반 다 들을필요 없다. 
그냥 객관식 반에서 풀어주는 문제 및 외우라는것만 신경써서 시험보면 될거같다
이걸 고득점해서 어디 쓸데도 없고 차라리 세법이나 회계에서 고득점하는게 이득으로 보인다.


4. 시험전략
1차시험에서 보통 4488로 합격을 노린다고 하는데 솔직히 시간낭비인거같다.
어차피 회계와 세법만 66이 되면 재정학과 선택법때문에 과락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또 회계는 원가가 이미 40점을 주고 세법은 법소부의 60%만 맞춰도 거의 40점이며
나머지는 조금 찍어주면 최소 50은 나올수밖에 없다.


김영덕 선생님의 반만 풀기전략 및 계산문제나 열심히 전략은 유효했다.


중급회계는 말문제를 아예 포기해서 그냥 찍는 수준이었고
세법은 조금 보긴했지만 모르겠으면 그냥 찍었다.
결과적으로 12교시 모두  5분정도 시간이 남았다.
내 단점이 암기에 약하다는걸 알기에 선택한 전략이었다.


배우 안내상씨가 하신 말이 딱 맞는거 같다
포기하면 편한데 굳이 안되는걸 잡고있을 이유가 없다.


2차시험도 비슷했지만 세법학 시간은 시간을 빡빡하게 모두 사용했고
12교시는 시간이 남았다.
심지어 1교시는 세문제 풀고나니 30분 남았었는데
60분동안 얻은 점수가 59점이고, 30분간 얻은 점수가 8점이었다. 
2교시는 법인세를 거의 통째로 안풀었는데 .. 몰랐으니까.  아는 거 위주로 풀고
남는 시간에 고민은 했는데 결국 모르는 것들이었다.

​사실 2교시 시점에 법인세 못푼게 마음에 남아 세법학은 되려 그냥 포기하는 마음으로
막 써가서 시험 끝나자마자 문제가 뭐였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을 정도였다.

​요약: 계산문제 위주로 아는것은 확실히 풀고 남는 시간에 모르는걸 열심히 풀어보자.



​5. 공부방법
이 부분은 정인국+강경태+김영덕 선생님 말씀을 모두 섞었다.
1원칙으로 말문제 포기 계산문제 위주, 세법학은 안보고 쓰는 연습 및 요약서
2원칙 4-2-1 , 두달간 총 책 세번 돌리기
3원칙 복습은 세 번- 당일 한번 다음날 아침 한번 다음날 오후 한 번
다만 버린다 싶은 파트는 당일한번만 했다(이게 현금흐름표였고 점수는..8/30)

​그리고 꾸준함.
상경이후 지각1회 행소법 객관식반 
그 외 학원 도착시간은 7시~7시 10분으로 동일했다.
따로 독서실은 이용하지 않았고 
오후강의가 없는 날 공부는 반드시 5시 이내로 끝마쳤다 
2차시험 일정이 그랬기 때문이고, 2019년에는 1월 중순부터는 게임 및 게임 사이트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많이 했냐 하면 그렇다 장담할수 없지만
꾸준했냐 하면 내가 학원에 다니는 동안은 가장 꾸준한 사람이었다 자신할 수 있다. 



두줄요약

꾸준하게, 중급회계와 세법위주로

못하는 건 과감히 포기하고 잘하는 것에 집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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