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땅 마무리

 

고등학생이던 때, WOW 오리지날이 출시되었다.

 

 

18주년이라고..?

어둠땅의 마무리와 함께 와우 18주년이 찾아왔다.

이렇게 오래됐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게 맞았다.

 

전역후에 겪은 확장팩만 해도 여섯개..

대격변 판다리아의안개 드레노어의전쟁군주 군단 격전의아제로스 어둠땅..12년

비록 세무사 시험 준비로 인해 격전의 아제로스 중간단계 레이드는 건드리지 못했지만

이것도 세기말에 제이나 탈것은 먹었으니 정말 꾸준히 해왔던 것 같다.

 

 

세기말엔 힘이 빠진다.

이번 어둠땅도 꾸준히 하다가 마지막 시즌에 들어서는

2개월전쯤 4시즌 쐐기 탈것 업적을 해두고

더이상 뭐가 없는줄 알고 방치하고 말았다. 

사람 수도 줄어들었고

 

그리고 숑군단에 복귀했는데

특성이 복잡하게 바뀌어서 찾아보려 와우헤드를 들어갔더니

20단 클리어 위업이 순간이동 스킬 획득가능!

이걸 왜 몰랐을까 하고 부랴 부랴 주 캐릭터를 킬 수 밖에 없었다.

 

비루한 템렙 보다 더 누추한 딜

간만에 다시 들어간 파티에서는

추천특성이나 성약 등을 따라가지 않고 독자적으로 선택후 진행하였는데

나름 해당 캐릭터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해보니 내가 너무 욕심만 낸 스킬트리를 가지고 온 것이었다.

당연히 전체딜 꼴등에 광딜도 하위권

 

충격과 함께 Raider.io 접속 뒤 잘하는 분 특성과 성약을 그대로 따라했다

몇번 반복할때마다 다시 오르는 딜,

그리고 업적 마지막에는 다시 상위권에 도달 할 수 있었다.

 

모방이시작

 

처음 했거나, 잊고 살았다면,

처음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접근해야한다.

당연한 것인데도 잘 안되는 일이다.

어느정도 수준을 추구하면서도 성격이 급한편이라 답답하게만 느껴지지만

 

생각을 비우고 그냥 하다보면 된다.

 

아! 이래서 일단 그냥 계속 해보라고 하는건가.

마음을 비우고 정진해야 채울 수 있나보다